Signpost _series

Signpost: Ban

(금지된 삶을 금지하며)

125×125cm, wool, cotton, Tapestry, 2015

Nobody raises doubts about the meaning or existence of the signpost.

It is just an unconditional order and a rule that should be followed. ‘Unconditional’ meanings.

 

There is no ‘unconditional’ thing in our lives actually. We judge other opinions, object to others’ actions, inhibit other views and make others follow one combined will in so many others’ lives.

However, it is quite dangerous to line up standardized lives and make them have just one tendency. It is not a proper society to suppress or ban different opinions and thoughts. We should think of whether we object to or inhibit other lives with our own unconditional standard in our minds. Rather, we should be thankful and respectful to the fact that we live in the world that different views can co-extist.

 

Our lives not being a signpost, we have to live a self-acting life beyond an unconditional life. I want to live a life eliminating the signpost <Inhibition> that others had put in our lives

 

 

 표지판은 아무도 그 존재와 의미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는다. 무조건 적인 명령이고, 따라야 할 규율이다.

 

‘무조건’적인 의미. 우리의 삶에는 무조건 이라는 것은 없다. 서로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우리는 쉽게 남의 의견에 옳고 그름을 따지며, 그들의 행동에 반대하고, 의견을 금지하며. 하나 된 뜻을 따르고자 한다. 획일화된 삶을 줄 맞춰 세우고, 하나된 성향을 가지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다른 의견과 생각을 금지 한다는 것은 억압되고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마음 속으로 무조건적인 잣대로 누군가의 삶을 반대하고 금지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한 존중과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

 

우리의 삶은 표지판이 아니기에 우리는 무조건 적인 것을 넘어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우리의 삶 속에 남이 세워놓은 <금지>라는 표지판을 뽑고, 살아 가고 싶다.

 

Signpost: Child protection

(2014.04.16)

130×112cm, wool, cotton, Tapestry, 2015

I am a weak person who should be protected from the threat of many disasters, catastrophies, accidents, and wars. I hope the beings protecting myself not to give up. I want to live and exist in the world.

 

The world in the news is not a world that cannot protect me enough. I was hurt and shocked in many great and small tragedies and accidents, and I am still unhealed. I hope my guardian to protect the weak surely enough. My life is so precious, but I do not feel him care about my life enough. The weak maybe too week to influence the guardians, but we should care for the actions and opinions of the guardian and keep a watch on them not to make them look down on us. That is the only way for the weak to be protected. Also the weak should not give up the problems and scars of other weak people and feel sympathy for their sorrow.

 

It is huge when the beings to be protected cannot feel they are protected themselves. We should not forget that great shock, overwatch the guardians not to make another scar, and act protecting ourselves 

 

 

 수 많은 재난과 참사, 사건,사고와 전쟁의 위협 속에 나는 보호 받아야 하는 약자의 존재이다.

나를 보호해 주는 존재가 나를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살고 싶고, 존재하고 싶다.

 

뉴스를 통해 보는 세상은 나를 보호해 줄 것 같지 않은 세상이다. 크고 작은 참사와 사고 속에 나는 상처와 충격을 받았고, 아직 치유되지 못했다.

나는 나의 보호자가 약자를 확실히 보호해 주었으면 한다. 나는 나의 삶이 너무나 소중한데, 보호자는 나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느낌이 든다. 약자는 너무나 약한 존재라 보호자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보호자의 행동과 의견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약자를 함부로 생각하지 못하게 감시하고 행동 하여야 한다. 그 길 만이 약자가 보호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또한 약자도 다른 약자들의 문제와 상처에 대해 포기하지 않아야 하고 그들의 슬픔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보호 받아야 할 존재가 보호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못할 때의 충격은 엄청나다. 우리는 그 충격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다른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약자들은 보호자를 감시하고, 우리를 보호하도록 행동하여야 한다.

 

Signpost: South and North Korea
203×191cm, wool, cotton, Tapestry, 2014
 

The signs that represented the division of South and North Korea or countries at war, and signs that represented division or cut-off, placed near the connecting points, is nothing more than a piece of metal and deadwood.

 

It has lost it function as a sign reminding us of the peaceful times.   Where is Korea going today? There is no more talk of peace and unification.   Ten years ago, television showed white haired seniors who hugged and cried like children (when they were united after many years of separation). This has since disappeared a long time ago.

 

The relationship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has come to a point which is beyond a single family and a single nation. We have become strangers. Our difference in ideology, sealed within a shell, produce a strange relationship that hurts each other. It inflicts wounds on both sides.

 

The artist hopes that the broken sign can be a symbol that leads to peace and unification for not only South and North Korea but to other countries at war.

 

 

남과 북 뿐만 아니라 모든 전쟁을 하는 나라, 또는 분단과 단절이 있는 곳의 연결 지점에 있는 표지판들은 과거의 평화로웠던 한 때를 기리는 기능을 상실해버린 단순한 고철덩어리의 무용지물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평화와 화합의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10년전만 하더라도 텔레비전 속 이미 백발이 성성 해버린 어르신들이 마치 아이처럼 울며, 서로를 얼싸안는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한국과 북한의 관계는 가족과 민족을 넘어, 남이 되어 가고 있다. 이념의 차이라는 허울 좋은 껍데기 안에, 상처 받고, 상처 주는 이상한 우리의 관계.

 

남과 북 뿐만 아니라 전쟁을 하고 있는 모든 나라의 단절된 표지판이 서로의 관계를 이해하고 평화와 화합으로 안내해주는 상징이 되었으면 한다.

 

 

Signpost: Direction
 

 

손단비 태피스트리, 예술가, 섬유미술가 Sondanbee Tapestry, Artist, Fiber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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